화개장터 피해상인에 온정 손길 이어져
화개장터 피해상인에 온정 손길 이어져
  • 최두열
  • 승인 2014.12.01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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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우회·출향인사 등 성금성품 기탁·문의 쇄도
지난달 27일 새벽 불의의 화재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하동 화개장터 피해상인들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 이천형)에 따르면 전국하동향우연합회 황갑선 회장 1000만원을 비롯해 재부하동향우회 이양호 회장 1000만원, 전국하동향우연합회 양순길 사무총장 300만원, 김해향우 표옥근 신흥 ENG 대표이사 2900달러(한화 약 320만원), 서울 향우 최진우 씨가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하동군 관내 오성토건(주) 최오근 대표이사와 해동건설(주) 최종수 대표이사, (주)유진종합건설 김종열 대표이사가 피해 상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원씩을 지정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성금기탁자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상인들에게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협의회장 이필수)가 지난 28일 피해상인을 위해 응급구호세트를 배부했으며, 정환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도 이날 화재현장을 둘러보며 상인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도 화재 발생 이후 윤상기 군수 주재로 연일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함께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해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는 영세 상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기로 했으며, 일부 간부공무원은 많게는 100만원에서부터 자율적으로 성금을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지부장 박종두)도 피해를 본 상인들의 고통과 상심을 조금이나마 들고자 성금 모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하동지역 관공서와 유관·기관단체, 사회봉사단체, 기업체, 향우회 등에서도 성금 모금을 시작하거나 모금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신문 등 전국 언론을 통해 잿더미로 변한 화개장터의 처참한 모습을 접한 많은 국민들도 안타까움을 전하며 피해상인들을 도울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두열기자



 
윤상기 군수가 화개면사무소에 화개장터 화재관련 재난현장 통합 지휘소를 설치하고 전 실과소 간부공무원과 13개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복구 대책회의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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