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문화·교육·과학 등 교류 대폭 늘 것"
몽골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오치르바트<사진> 전 몽골대통령이 3일 오후 창원대 공동실험실습관 멀티미디어실에서 ‘몽골의 민주발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한국-몽골 문화·교육·과학 등교류를 대폭 늘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대 특강에서 몽골 민주주의 발전 과정과 한-몽골 수교, 한-몽골의 발전적 우호관계 등에 대한 폭넓은 강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몽골에서 20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학사, 석·박사 과정에 유학하고 있으며, 한국은 몽골의 4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교역국가”라며 “특히 광업 분야에서 한-몽골 협력이 발전하고 있는데 한국의 많은 기업이 몽골 지하자원 탐사 및 개발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도 다수의 석탄, 장석, 아연 등 몽골의 지하자원 및 광산을 양국이 공동소유하고 있으며,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관련해 양국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협력할 기회가 앞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특강에 이어 창원대에서 공부 중인 몽골 유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한-몽골 대학생들의 교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이번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 방문기간 중 창원대 도서관은 몽골의 국립몽골과학기술대와 도서관간 학술정보 교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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