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청소년 건전육성 지원 호응 얻어

학교부적응 학생 특별프로그램 성과 범어高 감사장 받아

양산시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사회봉사활동과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안전한 학교생활과 청소년 건전육성 기반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범어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전 교직원이 이들 프로그램이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에게 학교 복귀와 건전한 학교생활 재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양산시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양산시는 올 초 교육부가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 및 우수모델 확산을 위해 추진한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양산시 CYS-Net(청소년통합지원체계)과 함께하는 청소년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30시간의 농촌 일손돕기로 진행됐다. 이들 참여 청소년들은 교실을 떠나 농촌에서 땀 흘려 봉사하며 스스로를 격려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경남도교육청 연계사업으로 규칙불이행 및 학교부적응 등으로 특별교육 징계를 받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기반성을 통한 자아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동기를 강화해 학교 재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김주만 범어고 교장은 이날 감사장 전달과 함께 “‘굽은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는 속담처럼 우리 학생들의 현재의 모습보다 앞으로의 미래 모습을 더욱 기대해야 한다”며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한편 사회 적응력과 건강성 회복을 돕는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위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및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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