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미래산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 황용인
  • 승인 2014.12.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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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인 기자
황용인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에 매몰되면서 국내 경기가 침제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일본 아베 노믹스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경제성장률마저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등 국내 경기전망이 심상찮은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9%로 내놓는 등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들도 대내외적인 위험요인을 감안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중후반대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창조경제’를 표명하며 부동산 경기활성화 대책과 함께 각종 규제개선 등으로 국내 경기부양에 집중하고 있으나 장밋빛 결과가 나오기까지 아직도 멀기만 하다. 국내 대기업들도 글로벌 경기전망에 촉각을 세우며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세웠던 계열사마저 매각하거나 유동성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은 형국이다.

최근 삼성그룹이 창원 삼성테크윈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하자 전 사원들이 노동조합 결의와 범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투쟁하는 등 반발을 사는 것도 맥락을 같이한다고 본다. 범비상대책위는 매각반대 성명을 통해 삼성이 경영권 승계와 시장논리에 치우쳐 방산·민수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매각반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얼마 전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자 공격적인 자산매각으로 선제 대응하는 것도 내년도 국내외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무관치 않다고 여겨진다. 이렇듯 한국은행과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이 내놓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고 보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망, 장기적인 먹거리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먼저 경남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경남의 미래 50년 산업’을 준비한 것처럼 일선 지자체들도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이루는 정책과 함께 움츠러드는 지역민들의 어깨를 펴는데 머리를 맞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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