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우주엑스포 임시총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임시총회
  • 이웅재
  • 승인 2014.12.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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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야”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20만 1000여명이 방문해 39억 여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에어로마트 코리아·사천 행사에는 국내 34개업체와 국외 33개업체 등 모두 67개 업체가 참여해 6000만댤려 규모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이하 엑스포) 추진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이벤트 아이덴티티 선정과 홈페이지 제작 보고에 이어 제10회 엑스포 결과를 이같이 보고했다.

방문객 20만1000명은 지난해 대비 약 5만명이 줄어든 결과인데, 에어로마트 코리아·사천 행사로 인해 행사 기간이 하루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결정할 것으로 예정됐던 제11회 엑스포 개최시기는 결정하지 못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블랙이글 등 군 전력배치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엑스포 추진위원회는 내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의 1안과 10월 8일부터 11일까지의 2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1안은 추석을 앞두고 있다는 것과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태풍이 우려되지만 10월에 집중되는 행사에서 탈피해 타기관의 지원이 원활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2안은 시기상으로 더할 나위 없이 최상의 조건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지만 지상군 페스티벌과 국군의 날, 세계군인대회, 서울 아덱스 등으로 군 전력지원이 저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엑스포 추진위원회는 가급적이면 2안을 채택하되 여의치 않으면 1안을 선택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군 전력배치가 결정되는 12월 말 또는 내년 초까지 결정을 미뤄 두기로 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축제를 통해 세계속의 항공우주산업의 도시 사천을 알리고, 지역경제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축제다운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병기 감사는 “엑스포가 10년이란 세월 동안 많은 성장과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쉬운 점도 너무 많다”며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도시 사천을 뒷받침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전국적인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감사보고에서 밝혔다.

이어 “내년에 11회가 되는 엑스포가 전국 최고의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사천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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