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거듭나게 洪 지사 용단 기대”
“경남FC 거듭나게 洪 지사 용단 기대”
  • 곽동민
  • 승인 2014.12.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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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축구협회 긴급이사회 “해체만은 막자”
경남도축구협회가 존폐 위기에 놓인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에 대해 “해체만은 막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 이를 위해서는 홍준표 도지사의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축구협회(회장 김상석)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경남FC 2부 리그 강등에 따른 해체설이 불거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와 고문, 도내 각 학교 축구부 감독과 심판 23명은 ‘경남FC의 해체만은 막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3만9000여명의 경남 도민주 공모로 설립된 경남FC가 존폐 기로에 서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출했다.

특히 도내 47개 초·중·고 및 대학 선수와 수십개에 달하는 축구클럽의 희망이자 꿈인 경남FC가 창단 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상황만은 벌어지지 않아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경남FC의 임원진들은 지난 9일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신인 드래프트 지명마저 포기한 상태다.

김상석 경남도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28년 만에 우승을 일궈낸 것은 국내 프로축구가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경남FC가 제대로 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2부 리그로 강등돼 존폐 위기까지 겪고 있기는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데 우리 축구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도지사의 질타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경남FC가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남체육회 회장인 홍 지사의 용기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경남FC가 향후 경남축구협회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남축구협회는 18개 시·군협회와 도내 47개 학교 축구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경남FC 임원들은 경남축구협회에 업무협조 요청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관중 입장 확대를 위한 협의나 대한축구협회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부분은 무척 안타깝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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