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중 의식불명 50대 구조한 의령경찰
순찰중 의식불명 50대 구조한 의령경찰
  • 박수상
  • 승인 2014.12.1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서 50대 남성이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강추위 속에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 병원으로 급히 옮겨 3일만에 깨어나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해냈다. 발견 당시 시간이 많이 흘러 이미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경찰서(서장 최원기) 중부지구대 임영섭 경위와 빈순제 경사는 지난 9일 새벽 4시30분께 새벽 순찰을 하던 중 의령읍 서동 버스터미널 주변 눈 쌓인 골목길 인도에서 영하 8도의 강추위 속에 쓰러져 있는 K씨(50)를 발견한 것.

당시 K씨의 의식 상태는 술에 취해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어 손과 발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의식이 전혀 없었다.

생명의 위독함을 인지한 두 경관은 담요로 몸을 덮고 온몸을 주물러 체온을 유지시키며, 순찰차로 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후송조치했다.

K씨는 강추위 장시간 저체온증에 노출된 탓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창원 소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3일을 지내다 11일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담당의사는 “시간을 조금만 더 지체 했어도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다”고 안도했다.

임 경위와 빈 경사는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연말연시 지나친 음주는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박수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