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디바 ‘웅산’ 함양서 'Fun Fun Fun Jazz'
재즈 디바 ‘웅산’ 함양서 'Fun Fun Fun Jazz'
  • 최경인
  • 승인 2014.12.0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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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지루하다는 재즈에 대한 편견을 시원하게 깨뜨려주는 신나는 재즈공연이 세밑 함양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12월30일 오후 7시 30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웅산의 Fun Fun Fun Jazz’ 공연이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양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복권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군이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전에 지원해 확정됨으로써 열리게 됐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재즈 디바 ‘웅산’의 공연을 지역에서 5000원 내외의 관람료를 내고 볼 수 있는 것은 지역주민 개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군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웅산밴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로 일컬어지는 웅산과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 색소폰 등으로 구성됐다. 밴드 팀원들도 쟁쟁한 실력파지만 웅산(雄山·본명 김은영·42·가수 겸 교수)은 섬세한 발라드부터 블루스, 펑키, 라틴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해내는 특유의 감성과 혼이 담긴 듯 따뜻한 음색이 매력적인 뮤지션이다. 웅산은 불교집안 덕택에 갖게 된 법명으로 한때 출가한 적도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인기상과 가창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일본 재즈비평이 주관하는 ‘제5회 재즈오디오디스크대상’에서 앨범상, 보컬 부문 금상 등 2관왕을 수상하는 등 수차례의 수상 실적과 빛나는 활동으로 한국과 일본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98년도부터 일본 오사카 작은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어 지금은 1년에 한 3~4차례 정도 전국투어를 가질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현재 경희대학교포스터모던과 보컬교수로 재직 중이며 뮤지컬 배우, 음악방송 MC 등 싱어송라이터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그는 KBS 드라마 ‘추노’ OST ‘지독한 사랑’ 등 영화와 드라마 8개 작품에서 주옥같은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Fun &Enjoy Jazz’를 콘셉트로 대중들도 쉽게 재즈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20여곡을 들려준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스탠더드곡 ‘Fly me to the moon’과 비틀스 마이클잭슨 곡 등을 비롯해, 탤런트 고현정이 출연한 ‘맥심 아라비카’ CF 삽입곡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웅산의 창작곡 ‘Yesterday’, 손담비의 댄스곡 ‘토요일 밤에’ 등 대중적인 가요마저도 웅산 밴드만의 로맨틱한 재즈로 재해석된다.

모든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뛰어난 ‘웅산’스러운 곡 해석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가요를 재해석하고, 누구나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깜짝 강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즈의 맛’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5000원, 2층 4000원. 기타 문의 (055) 960-5532.

최경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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