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과 손잡은 창원시
함안군과 손잡은 창원시
  • 이은수
  • 승인 2014.12.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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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이은수 기자
창원시가 함안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이 실질적인 상생발전을 강조하며 40억원대의 협력사업 공동추진 등 지역협력의 새 모델을 구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하수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안군 칠북면 봉촌마을의 경우 몇 십 가구밖에 살지 않는 오지마을과 다름없어 30여억원을 들여 먼거리에서 상수도를 끌어오는데 애태웠으나 인근 창원시의 물을 공급받기로 함에 따라 27억원 상당의 비용절감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 이와 함께 의창구 북면 외산리와 함안군 창녕함안보를 잇는 생활도로를 개설하는 등 낙동강변 취약지역 개선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창원시 입장에서도 함안군과의 연계사업 추진으로 관광산업 등 다방면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창원시 구상대로 함안보~칠서수변공원~밀포생태공원~경비행장~전망공원~북면온천의 낙동강 수변생태 관광축을 조성하게 되면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들어 관광진흥위원회를 출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약체결 등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광역시급 규모와 역량이 요구되는데, 부족한 부분을 아라가야 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보충하는 등 생활권이 같은 함안군과 연계해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호텔 등에 숙박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지역발전 핵심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을 창원시와 함안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가치를 재창조해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갔으면 한다. 지자체 간의 연계협력 사업들은 단순한 사업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각종 시너지 효과창출로 이어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창원-함안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이 본격화돼 자치단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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