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제조업 내년 경기 더 비관적
진주 제조업 내년 경기 더 비관적
  • 강진성
  • 승인 2014.12.3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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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2015상반기 업황 조사 전망BSI 43…전분기보다 5p↓
진주지역 제조업체 상당수가 내년 상반기 경기는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업황 역시 좋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 진주지역 소재 260개 업체(제조업 110개·비제조업 150개)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동향 및 2015년 상반기 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제조업의 내년 상반기 업황 전망BSI는 43으로 2014년 하반기 전망보다 5p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광물과 고무·플라스틱의 전망수치는 각각 33(-47), 0(-40)으로 낙폭이 컸다. 업황 기대치가 높아진 업종은 식료품과 섬유제품으로 각각 43(+10), 33(+16)을 기록했다.

도내와 전국 평균 2015년상반기 전망BSI는 각각 57, 75로 모두 진주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내년 상반기 전망BSI는 43으로 2014년 하반기와 같았다. 건설업(39)과 도소매업(49)이 소폭 호전되는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금융보험업(46)은 무려 23p나 감소했다.

2014년 하반기 업황BSI는 30으로 2014년 상반기보다 8p하락, 실적이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 상반기 47을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다. 식료품, 섬유제품, 비금속광물만이 실적이 나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2014년 하반기 업황BSI는 37로 상반기보다 2p 상승했다. 도소매업(41)·금융보험업(54)·기타서비스업(35) 등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상항으로는 내수부진(20.6%)이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7.1%), 인력난·인건비 상승(13.0%), 원자재가격 상승(12.1%), 경쟁심화(10.5%), 수출부진(8.6%)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19.4%)에 이어 경쟁심화(18.4%), 인력난·인건비 상승(16.6%), 내수부진(14.0%), 자금부족(9.2%), 원자재가격 상승(7.9%) 등이 경영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역시 전반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경영애로사항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차원에서도 다양한 대응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소박스)BSI=기업경기실사지수로 기업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조사해 나타낸 수치다. BSI가 100일 경우 긍정적 응답업체수와 부정적 응답업체수가 같은 경우다. 100이상은 긍정적 응답수가 더 많을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은 부정적 응답수가 더 많은 경우다. 내년 상반기 진주지역 제조업 BSI가 43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상당수 기업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응답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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