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 집중해야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 집중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5.0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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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양의 해, 2015년 새해 우리사회의 공통 화두는 단연 경제살리기다. 임기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신년사에서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회복의 불씨를 지피는 데 그치지 않고, 불꽃처럼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는 지혜로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으로 경남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것이 홍 지사의 새해 각오인 것이다.

도내 경제주체들에게 올해는 험난한 역경을 뚫고가는 도전의 한해가 될 것 같다. 내수부진, 엔저, 유가하락, 등 불확실성과 악재가 도처에 잠복해 있다. 특히 기업들은 IMF 환난 이래 최악의 해가 될 수 있다며 새해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98개 중소제소업을 대상으로 ‘새해 중소기업 경기 및 경제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86.8%가 2015년도 경기가 지난해와 같거나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도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3.0을 기록했다.

경제살리기의 핵심은 기업과 소비주체의 기(氣)를 살리는 것이다. 경제활성화의 핵심인 투자와 소비는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편을 갈라 싸우고 네탓을 하며 분열과 증오를 부추기는 사회에선 경제도 말라죽고 만다. 특히 우리사회가 기업을 아끼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기대하기 힘들다. 경남도가 새해에도 강력한 규제개혁을 추진하여 기업투자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힌 것은 올바른 기업 친화적 정책이다.

3개 국가산단 지정 등으로 경남 미래 50년에 대한 큰 골격은 짜졌다. 이제 필요한 것은 경남도가 당면한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투자유치를 가속화하는 것이 홍 지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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