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빠진 친구 구하려던 고교생 숨져
저수지 빠진 친구 구하려던 고교생 숨져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5.01.04 11:0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수지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려던 고등학생이 친구는 구하고 자신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창원서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47분께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한 저수지에 A(18·고2)군이 빠져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경찰은 신고자인 B(15·중2)양이 “남자친구가 나를 물 밖으로 밀쳐냈는데 그 이후엔 보이지 않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B양은 사고 10여분 전 A군에게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 저수지에서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수심 2m가 조금 안 되는 저수지로 들어갔다.

경찰은 메시지를 보고 현장에 달려온 A군이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B양을 구하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양이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소동을 벌였다는 점을 참고로 학교 폭력이나 왕따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상진 2015-04-22 15:57:45
남자친구 아니 거든요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