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젓새우 원산지 DNA판별 기술 도입
수협, 젓새우 원산지 DNA판별 기술 도입
  • 허평세
  • 승인 2015.01.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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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김장용 젓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입산 유통량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주부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육안으로는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서 수입되는 것과 국내산 새우젓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강화와 신안, 목포 등 대표적 산지의 신선한 생새우를 천일염으로 숙성시킨 국내산과 달리 중국, 필리핀 등에서 수입된 젓갈은 쓴 맛이 강하고 젓갈 특유의 감칠맛이 적어 이를 사용할 경우 김장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해마다 김장철에 이 같은 고민을 반복해온 일부 주부들은 김장철 전에 미리 생새우를 구입해 직접 젓갈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수협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수협은 지난해말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수산물 원산지 판별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철저한 검증을 거친 수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산물의 유전정보(DNA)를 분석해 원산지를 판별해내는 이 기술은 현재 젓새우와 바지락에 적용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새우젓은 외관상으로는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인지를 확인하고 젓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한편 수협이 직영하는 인터넷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는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100% 국내산 김장용 재료만을 취급한다

수협쇼핑에서는 강화, 목포, 신안 등 유명 산지 새우젓은 물론 해남화원농협 등 다양한 산지의 절임배추, 통영산 생굴 등 국내산 김장용 재료 등 100여개 품목을 이달 말까지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매일 50장 한정 발행하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 추가 할인 적용 쿠폰을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한결 더 줄일 수 있다.

전국 수협 바다마트에서는 유명 산지 젓갈과 제철 수산물을 비롯해 배추, 무 등 김장용 양념 채소류, 고춧가루, 천일염 등을 산지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수협 관계자는 “원산지 판별 기술 적용과 함께 고객들이 안심하고 맛있는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국산 재료들을 엄선해 염가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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