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배구 도시 진주를 만들자
프로 배구 도시 진주를 만들자
  • 오태인
  • 승인 2015.01.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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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인 기자
올해 들어 프로배구 인기가 심상치 않다.

세계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각팀에 포진해 종횡무진 코트 위를 누비고 있다. 센터 세계 랭킹 1위 시몬을 선두로 유럽 무대에서 검증 받은 외인 공격수들이 화끈한 경기를 이끌고 있다. 이에 토종 선수들도 잘생긴 외모와 그에 따른 실력으로 외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높아진 경기력은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고 더불어 방송 시청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몇몇 팀에서 독주를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각팀의 성적도 평준화를 이룬 듯 천적 관계가 형성되어 프로 배구의 인기를 여느 해보다 뜨겁다.

그간 창원을 중심으로 한 동부 경남에서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창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 스포츠가 활성화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서부경남 도민들의 프로 스포츠에서 소외됐다. 또 최근 경남에서는 도민프로축구단인 경남FC가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동안 서부도민들은 경남FC의 진주 경기를 보면서 프로 스포츠의 갈증을 달랬다. 하지만 이제 프로축구의 경기도 보기 힘들어졌다.

서부경남 도민들의 스포츠 갈증을 달래줄 프로배구단을 진주를 연고로 만들며 이와 같은 스포츠에 대한 갈증도 해소될 수 있다. 배구 도시 진주에는 초·중·고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인프라가 잘되어 있고 진주 및 서부경남 출신의 훌륭한 지도자가 많이 있다. 특히 올해 여자프로배구에서 진주 선명여고 출신 선수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잘 갖춰진 코드가 있고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고 선수를 이끌어줄 감독들이 있다. 프로배구 도시 진주가 꼭 희망사항이 아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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