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로 재구조화로 627억 재정절감
거가대로 재구조화로 627억 재정절감
  • 이홍구
  • 승인 2015.01.0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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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거가대로 재구조화로 지난해 627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보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체결된 거가대로 자본구조의 재구조화 사업에 따라 기존 MRG(최소운영 수입보장)방식에서 SCS(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한 성과가 확연하게 나타났다는 것이 경남도의 분석이다.

MRG방식은 통행료 수입이 협약에 따른 보장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해야 한다. 이 경우 지난해 사업 시행자에게 보장해 주어야 할 금액이 1511억원에 이른다. 통행료 수입 839억원을 제하면 나머지 672억원을 고스란히 경남도의 재정으로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SCS방식으로 재구조화하면서 지난해 보장금액이 884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839억원의 통행료 수입을 제외하면 45억원(경남 22억5000만원)만 재정으로 부담하게 됐다. 기존 MRG 방식에 비해 약 627억원(경남 313억5000만원, 부산 313억5000만원)의 재정을 절감하게 됐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거가대로에 대한 집중홍보를 통해 전년도 대비 약 6%가량의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통행료 수입이 늘어난 것도 재정 절감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경남도는 거가대로 재구조화로 37년간 5조4000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측은 “2032년부터 사업이 종료되는 2050년까지 18년간 2400억원 이상의 금액(연 평균 134억 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현재의 추세를 이어 간다면 예상연도보다 빨리 금액을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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