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멜버른행…떠나기 직전까지 훈련
슈틸리케호 멜버른행…떠나기 직전까지 훈련
  • 연합뉴스
  • 승인 2015.0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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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친 한국 축구 대표팀이 8강 결전지인 멜버른으로 이동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18일 오전 브리즈번의 공식 훈련장인 퀸즐랜드 스타디움과 숙소에 나뉘어 회복훈련을 치른 뒤 멜버른으로 떠나기로 했다.

 슈틸리케호는 애초 오전에 멜버른으로 떠나 오후에 현지에서 회복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경직된 몸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보다 몸을 풀고 떠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변경했다.

 전날 호주와의 A조 3차전에 나선 11명과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김주영(광저우 둥야)은 숙소에 남아 수영과 산책으로 몸을 풀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필드에 나와 공을 다루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는 부상자가 속출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충실하게 메워줬다”며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니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언제 출격할지 모르니 모두가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날 비행기에 몸을 싣기 직전까지 훈련을 치르는 사유를 설명했다.

 태극전사들은 전날 호주와의 A조 3차전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1-0 승리를 거뒀다.

 그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 직후에 탈진한 것처럼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등 적지 않은 체력 소모를 노출했다.

 팔을 다친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은 이날 현지 병원을 찾아 뼈나 인대 등 조직에 이상이 없는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다.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구자철은 전날 경기 중에 상대와 공중볼을 다투다 밀려 쓰러져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온 상태다.

 호주전에서 상대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한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도 부상 부위에 이상이 없는지 차도를 살피기로 했다.

 훈련 때 발목을 접질린 센터백 김주영도 8강전을 대비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우즈베키스탄과 4강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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