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고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선출과 일부 도당위원장 선출이 초반부터 불꽃 튀는 난타전이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까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려 있다. 비방, 아니면 말고식의 음해성 폭로, 불법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낸다. 특히 도당위원장 선출은 서로 헐뜯고 죽기살기식 막장을 연출, 당비로 쌈박질만 하느냐는 격앙된 당내 목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혼탁·과열선거로 치닫고 있다 한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상 최저인 35%로 떨어졌음에도 새정련 지지율은 여전히 23%였다. 정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할 만큼 존재감이 없다는 얘기다. 한국 정치역사상 이렇게 무기력한 제1야당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새정련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것은 ‘양치기 소년’이나 다름없는 행태 때문이다. 총선, 대선, 재·보선 등 선거에 패배할 때마다 자성과 성찰,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 진영논리와 막말정치, 계파갈등 등 무가치한 소모전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정책선거와 클린선거를 펼치자는 말이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네거티브하지 말자면서도 네거티브 연설을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는 말도 한다. 경선이 제살 깎아 먹는 경선이 될까 말도 한다. 대표 바꾸기 경쟁 같이 10년 동안 29번째 선출이 ‘올드 보이들’의 난타전이 심해 선출 이후 당이 갈라지는 분당 말도 나온다. 이수기 논설고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상 최저인 35%로 떨어졌음에도 새정련 지지율은 여전히 23%였다. 정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할 만큼 존재감이 없다는 얘기다. 한국 정치역사상 이렇게 무기력한 제1야당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새정련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것은 ‘양치기 소년’이나 다름없는 행태 때문이다. 총선, 대선, 재·보선 등 선거에 패배할 때마다 자성과 성찰,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 진영논리와 막말정치, 계파갈등 등 무가치한 소모전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정책선거와 클린선거를 펼치자는 말이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네거티브하지 말자면서도 네거티브 연설을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는 말도 한다. 경선이 제살 깎아 먹는 경선이 될까 말도 한다. 대표 바꾸기 경쟁 같이 10년 동안 29번째 선출이 ‘올드 보이들’의 난타전이 심해 선출 이후 당이 갈라지는 분당 말도 나온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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