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싸움…탈락 팀은 어디
프로농구 6강 싸움…탈락 팀은 어디
  • 연합뉴스
  • 승인 2015.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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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정규리그 54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에서 각 팀이 17∼18경기씩 남긴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이 붙었다.

 1위 서울 SK(28승8패)와 2위 울산 모비스(27승9패), 3위 원주 동부(23승13패)까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에 나갈 것이 확실하다.

 또 9위 전주 KCC(10승27패), 10위 서울 삼성(8승29패)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결국 4위 고양 오리온스(20승17패)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13승23패)까지 5개 팀이 세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됐다.

 최근 6강 싸움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7위인 창원 LG(17승20패)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LG는 최근 ‘빅3’로 불리는 문태종, 데이본 제퍼슨, 김종규가 모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섰다.

 18일 6위 부산 KT(18승19패)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내달려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LG는 시즌 초반 문태종과 김종규가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의 여파로 부진했고 제퍼슨 역시 팔꿈치 부상 등으로 지난해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김종규마저 지난해 11월 말에 발목을 다쳐 50일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문태종과 제퍼슨이 최근 제 기량을 발휘하는데다 김종규도 15일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 최근 삼성으로부터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를 영입한 오리온스도 6강 경쟁에서는 한 걸음 앞서 있는 모양새다.

 상승세의 오리온스와 LG는 20일 경기도 고양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23일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19승18패)와 오리온스, 2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LG와 인삼공사의 경기도 6강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드들이다.

 현주엽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LG는 최근 제퍼슨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오리온스와 함께 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전자랜드와 KT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주엽 위원은 “KT는 외국인 선수 에반 브락의 부상으로 찰스 로드가 혼자 뛰다시피 하고 있어 체력 부담이 크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을 빨리 보완해야 6강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경기 차로 선두 경쟁을 벌이는 SK와 모비스의 22일 ‘잠실 대회전’도 볼만하다.

 SK는 최근 김민수와 박상오 등이 연달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위기에서 모비스를 만나 부담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모비스가 3승1패로 앞선다.

 강팀에 강한 ‘도깨비 팀’ 전자랜드는 21일 동부, 25일 모비스를 상대한다. 전자랜드는 동부, 모비스와의 3,4라운드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12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오리온스와 삼성의 25일 잠실 경기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연합뉴스



 ▲ 20일(화)

 고양 오리온스-창원 LG(19시·고양체육관)

 ▲ 21일(수)

 서울 삼성-안양 KGC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원주 동부(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9시)

 ▲ 22일(목)

 부산 KT-전주 KCC(부산사직체육관)
 서울 SK-울산 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

 ▲ 23일(금)

 창원 LG-서울 삼성(창원체육관)
 인천 전자랜드-고양 오리온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9시)

 ▲ 24일(토)

 전주 KCC-서울 SK(14시·전주체육관)
 원주 동부-부산 KT(16시·원주종합체육관)

 ▲ 25일(일)

 창원 LG-안양 KGC인삼공사(창원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울산 모비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4시)
 서울 삼성-고양 오리온스(16시·잠실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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