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 대한 생각

윤재환 (시골을 사랑하는 시인)

요즘 필자더러 열정이 대단하다는 말을 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것 저것 몇 가지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비춰진 모양이다. 새로운 시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열정이 필요한 시대이다. 열정은 긍정의 힘이다. 긍정으로 사는 사람은 소위 능동적이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시키지 않아도 하거니와 일을 하면서도 피하지 않고 아예 즐기며 한다. 그러니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또한 좋을 수밖에 없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방법을 찾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변명을 찾는다고 한다. 그러니 무슨 일을 하거나 어떤 성과를 내려고 할 때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열정적인 사람은 집념이 강하고 의지도 강하다. 뭔가의 일을 시작하고 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열정적인 사람이다. 열정적인 사람은 성실함과 부지런함도 함께 갖추고 있다. 어떤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대기업의 승진을 위한 요인 중에서 열정이 1순위이고 그 다음이 능력이었다. 열정은 능력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전적 의미의 능력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다. 열렬한 애정으로 어떤 일에 열중하는 자세는 바로 몰입이다. 어떤 일에 몰입해서 하다보면 그 일을 즐기게 되고, 이루고자 했던 일을 다 해내게 된다. 그곳에 보람이 있고, 그 보람찬 일을 하다보면 성취감도 맛보게 된다. 그렇게 될 때 구성원으로 몸담고 있는 조직은 활성화되고 목표로 정했던 성과는 이뤄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원하는 바람직한 모습이기도 하다.

열정을 갖고 행하면 두려움도 없다. 스스로 용기가 생기고 힘도 생긴다. 열정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 화려하지 않고 요란하지도 않고 그저 세월따라 바람따라 물결따라 유유히 흐를 뿐이다. 이 열정으로 오늘도 주어진 일은 물론이거니와 오늘 하고자 했던 일을 스스럼없이 해낸다. 업무도 휴식도 취미생활도 그것을 행함에 있어 열정이 필요하다. 사랑도 열정이 있어야 아름답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성공의 열쇠는 바로 열정이다. 열정은 이 시대가 원하는 가장 아름다운 정신이다.

윤재환 (시골을 사랑하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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