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KE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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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5.0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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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객원논설위원)
또 한명의 일본군 위안부가 세상을 떠났다. 이제 등록위안부는 238명에서 54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일본의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전남 장성의 한 요양원에서 병고 끝에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수리파 무장단체 IS에 억류된 일본인 인질 2명중 1명이 처형당했다는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고 나머지 1명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겐지라는 프리랜서 기자이다.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고 남몰래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을 내기도 한 인류애를 간직한 사람이었다.

▶그를 위한 구명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I am KENJI(나는 겐지다)’라는 팻말을 든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캠페인이다. 미국에 있는 영상PD 니시마에 다쿠씨가 시작한 이 캠페인은 그를 알고 있는 IS대원들에게도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그가 자진해서 IS의 인질이 된 것도 전 세계적으로 구명운동을 벌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I am KENJI 캠페인에 이어 요즘 일본에선 I am not ABE 캠페인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가 최근 펼치고 있는 평창주의정책이 겐지사태를 일으켰다는 시각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I am not ABE 캠페인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가 종군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그러나 겐지는 석방돼야 한다. I am KENJI 캠페인에 모두 참여하자. 그는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변옥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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