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명 구속…남성 87.3%차지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해외 밀반입사범과 공급책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370명을 검거해 이 중 13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70억원 상당의 필로폰 2.1㎏과 판매대금 1억원을 압수했다. 전년보다 검거율은 11.7% 줄어든 반면 압수한 필로폰 양은 600%(1.8㎏) 증가했다.
마약류 사범 중 필로폰 등 향정사범이 83.8%(310명)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87.3%(323명)를 차지했다.
필로폰은 소량일 경우 구두 밑창이나 속옷 등에 숨겨 공항이나 선박을 통해 들여 오고, 대량의 필로폰은 국제화물로 위장해 밀반입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일명 ‘보따리상’을 통하거나 국제화물선을 이용해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은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공급사범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밀반입ㆍ공급책ㆍ상습투약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임일규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마약 판매로 발생한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는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전액 압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마약류 사범 중 필로폰 등 향정사범이 83.8%(310명)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87.3%(323명)를 차지했다.
필로폰은 소량일 경우 구두 밑창이나 속옷 등에 숨겨 공항이나 선박을 통해 들여 오고, 대량의 필로폰은 국제화물로 위장해 밀반입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일명 ‘보따리상’을 통하거나 국제화물선을 이용해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임일규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마약 판매로 발생한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는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전액 압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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