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발전소 예총] 사천지회를 가다
[문화발전소 예총] 사천지회를 가다
  • 이웅재
  • 승인 2015.01.25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의 시작 알리는 와룡문화제 산실
▲ 사천예술제 국악 한마당 공연 장면.

◇1991년 3월, 다소 늦었지만 내실 다진 출발

사천예총은 다른 지역보다 늦은 1991년 3월 한국예총 삼천포지부로 창립됐다. 초대지부장에 여상영씨가 초대회장을 맡아 기틀을 다졌다.

창립 5개월만인 8월에 예총 창립기념 대축제를 개최해 존재를 알린데 이어 9월에는 삼천포예총 창간호를 발간했다.

사천예총은 미술·국악·문인·연극·음악·연예·사진협회 등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사천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995년 6월,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되면서 한국예총 사천시지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 아동 미술전을 개최했다.

사천예총은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와룡문화제 열림한마당을 주관하고 있으며, 삼천포 출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박재삼시인의 추모행사를 1999년 5월하는 등 문학행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01년, 사천시 전래 향토사랑 구전가요 조사 보급사업을 추진했으며, 2002년 6월에는 향토문화예술진흥 세미나를 개최하고, 2004년과 2005년에 향토사랑 순회 그림전 및 사진전을 주관했다. 2007년과 2012년 우수문화예술단체로 선정돼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천예총은 김용주 회장의 공약사항이자 중점사업으로 사천시 관내에 아트센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기존에 있던 건물(삼천포대교 관리건물)을 리모델링해 아트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와룡문화제 열린한마당 공연 장면.


◇7개 협회 300여명 회원 활발한 활동

사천예총은 국악과 미술, 문인, 사진, 연극, 연예인, 음악 등 산하 7개 협회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하고 있다.

사천국악협회는 이용희 지부장과 4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천미술협회는 박준근 지부장을 비롯한 5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천문인협회에는 황규홍 지부장과 회원 22명, 사천사진협회는 김균태 지부장을 비롯한 20명의 회원들이 있다.

사천연극협회에는 이훈호 지부장과 회원 22명, 사천연예인협회에는 김관수 지부장과 50명의 회원, 사천음악협회에는 전협배 지부장을 비롯해 3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7개 협회는 사천예총과 함께 또는 독자적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며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천시 국악협회는 사천예술제에 발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을 개최하고 있으며, 사천시미술협회는 각종행사 미술실기대회와 사천시 인접 지역 작가 초빙 한려미술초대전을 개최하며 아름다운 그림을 매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천시 문인협회는 매년 활동을 사천문학 책자에 담아 발간하고 있으며, 사천시 연극협회는 장자번덕 공연 등 다양한 연극 활동과 연극교실 운영으로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천시 사진협회는 매년 정기사진 전시회 및 사천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천시 풍경 사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사천시음악협회는 소외된 읍면지역 대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며, 사천시연예인협회는 와룡문화제에 발 맞춰 사천시 시민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있다.

▲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향연 공연 모습.



◇취임행사 취소하고 벽화 재능기부한 현 지회장

사천예총 제8대 김용주지회장은 2012년 2월 현 집행부를 구성하고, 전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문화 예술 행사들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김 지회장은 취임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이 비용으로 사천시 봉남 파출소 외벽에 벽화를 직접 그리는 재능기부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지회장은 사천예술제 기간 중에도 공공장소에 벽화를 재능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예총산하 각 협회들과 긴밀한 협조아래 재능기부를 활성화해 지역 내 문화예술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와룡문화제·사천예술제 등 시민과 함께

2015년 사천예총이 추진하는 주요 문화예술활동은 4월 와룡문화제 개회식 주관과 문화예술활동에 취약한 읍·면동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9월에는 예총가족이 하나 되는 사천예술제 및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하는 사랑애 음악회 등이 있다.

또한 예총산하 7개 단체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국악협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과 고법대회, 수궁가 경창대회를 게획하고 있으며, 미술협회는 어린이 미술실기대회 및 정기작품전과 한려미술초대전을 개최한다. 사진협회는 정기사진전시회를, 연극협회는 경남연극협회 연극제 참가와 사회단체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한다. 그리고, 음악협회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예인협회는 사천시민 가요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문인협회는 사천문학지 발간과 시화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주 사천예총 회장
“사천시아트센터 건립 뿌듯”

“사천시 문화예술가의 숙원사업인 사천시 아트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아트센터를 건립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송도근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취임식을 대신한 벽화 재능기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용주 지회장은 “임기 3년을 맞아 지역사회 문화예술인사의 홀대와 낙후된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현상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힘든 과정을 보내왔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사천시 관내 7080거리, 문화예술회관 벽면 벽화 등 그동안의 재능기부에 이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각 지부협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더욱 더 많은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지회장은 “예총의 리더로서 취임 때 말한 공약을 잘 마무리해 문화예술인들이 당당하게 대우받고 나아가 낙후된 지역사회 문화예술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질 좋은 문화를 향유하고 공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사천시 문화예술인들의 화합 및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웅재기자



 

김용주 사천예총 지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