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바보, 전형두’ 자서전 출간
‘축구바보, 전형두’ 자서전 출간
  • 곽동민
  • 승인 2015.02.0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축구바보 전형두
고 전형두 전 경남축구협회장의 자선전이 출간됐다.

‘재단법인 수국 전형두 축구장학재단(이사장 이두분)’은 전형두 전 회장의 유언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축구바보, 전형두’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또 자서전 출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5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북 콘서트’와 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자서전에는 전 회장이 18년간 경남축구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무학기 중고 축구대회 창설, 경남FC 창단, 창원축구센터 유치를 비롯해, 전 회장이 이뤄놓은 일에 대한 배경과 과정, 소회를 담고 있다. 축구계와 선수, 경기에 대한 그의 철학을 솔직하게 그려 놓았다. 또 사업(제주도 농사일), 가족, 건강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들어 있다. 특히 경남FC 외에 모 프로 구단의 대표이사직과 지역 언론사 대표직을 제안 받은 일을 비롯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런 내용은 별세하기 몇 달 전인 2012년 겨울, 병상에서 가족과 지인에게 말한 유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책에는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 서정복 전남축구협회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배희욱 경상남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식 전 창원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재단 고문들의 인터뷰와 함께, 축구인, 언론인, 사업인,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도 담고 있어 전 회장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옥명훈 재단 사무국장은 “그의 자서전에는 떠났던 그가 마산축구협회장직을 맡으면서 축구행정가로 다시 돌아온 1990년부터 생을 마감한 2013년까지 20여년에 걸친 경남 축구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그것은 축구를 사랑한 한 사람의 인간사일 뿐만 아니라, ‘경남축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경남축구사’를 펴내는데 기틀이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책을 펴낸 배경을 밝혔다.

한편 ‘축구바보, 전형두’ 자서전은 306페이지로 구성돼있으며 3월부터는 도내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서전 판매로 얻은 수익 전부는 축구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며 정가는 2만원이다. 구입문의 (재)수국전형두축구장학재단 사무국 055-251-0822.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