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인사행정 ‘도마위’
산청군 인사행정 ‘도마위’
  • 원경복
  • 승인 2015.0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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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오는 11일자로 사무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사무관 자리를 비워놓고 특정 사무관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하는가 하면, 보직을 받은지 1달여밖에 되지 않은 과장과 면장을 또 다시 인사하는 등 인사 행정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6일 오후 사무관과 6급 등 10명의 승진인사와 5급과 6급 등 2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 따라 조경래 현 안전행정과장은 지방행정 연수원 교육파견을 가게 됐고, 농축산과장과 동의보감촌관리소장과 산청읍장, 오부면장, 생비량면장 등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런데 5급 사무관으로 동의보감촌 관리사업소 자리를 맡을 직원이 있는데도 동의보감촌 관리사업소장 자리를 비워둔채 모 사무관을 안전행정과로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여기에다 농축산과장과 생비량면장의 경우 지난 1월2일자로 보직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여 만에 또다시 자리를 옮기게 돼 이들 부서의 업무차질이 우려된다,

일부 주민들은 “군의 행정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면 결국은 군민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므로 이번 인사로 말미암은 업무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 관리사업소장 자리를 비워 두고 모 사무관에 대해 대기 발령을 낸 것은 이번 인사에 대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모 사무관이 지인들과 주민들을 동원해 군수와 인사부서에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전화를 하여 인사에 대한 불만 등을 나타냈으며 이러한 일이 이번 뿐만 아니라 이전 인사에서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간부공무원이 업무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안될 일이며 이번 일에 대해 경위 등 본인에게 확인절차 등 거칠 것이며 인사 질서 차원 등을 고려하여 대기 발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보직을 받은지 한달여 만에 또다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에 대해서는 “군 내부 상 이렇게 밖에 인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수일안에 빈자리를 채운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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