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주민주도형 ‘문화우물사업’ 시행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3~27일 접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고영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화를 만드는 ‘문화우물사업’을 시행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13개 마을을 주민주도형 생활권 단위 문화공동체로 발굴한데 이어 올해 25개 마을로 확대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문화우물사업에는 예산 1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마을단위의 문화활동을 구상중인 주민 공동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도내 농산어촌, 구도심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 공동체는 △주민향유형 △공간조성형 △축제형 중 택일하거나 두 가지 이상 복합형 사업을 할 수 있다.

주민향유형은 주민문화예술교육과 주민문화예술단 결성, 마을단위 문화행사, 문집발간, 시화전, 마을신문·소식지 발간이 주를 이룬다.

공간조성형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마을갤러리·박물관·작은도서관·문화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축제형은 마을단위 소규모 축제를 기획할 수 있다. 문화우물사업에 선정되는 마을 주민들은 문화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고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문화우물사업 예산을 증액했다. 마을주민이 지역문화 주체가 되는 대표 사업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3일부터 2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방문과 우편(등기) 접수다. 신청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gcaf.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213-8033로 하면된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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