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전훈 2라운드…미국 대학팀과 평가전
NC 전훈 2라운드…미국 대학팀과 평가전
  • 연합뉴스
  • 승인 2015.02.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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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15일(이하 현지시간) 마무리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마무리 미팅에서 “1차 캠프를 큰 부상 선수 없이 끝냈다”며 “2차 캠프 역시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제 NC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2차 훈련지를 차리고, 미국 대학 야구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행보다.

 NC는 단순한 연습경기가 아닌 ‘관중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섬으로써 프로의식을 고취한다는 목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는 16일 오전 비행기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NC 선수단은 17일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과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캘리포니아주립대(CSU) 롱비치(18일), 마이너리그 선수 연합(20일), CSU 플러튼(23일), CSU LA(24일), UCLA(25일) 등과 연습경기에 나선다.

 특히 20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개인훈련 중인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싱글A·더블A) 소속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NC와 맞붙는 대학팀 중 CSU 플러튼은 2015년 프리시즌 랭킹 17위에 해당하는 전통의 강호다. 1947년 시작한 미국대한스포츠(NCAA) 1부리그에 16회 참가해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2015년 프리시즌 랭킹 10위인 UCLA는 전미 대학야구 결승전에 5회 진출했고, 2013년에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CSU 롱비치는 에반 롱고리아,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 메이저리그 스타를 배출한 학교다.

 UC 어바인은 지난해 시즌 41승 25패를 기록한 ‘신흥 강호’로 분류된다. CSU LA는 이들 5개 학교 중 유일하게 NCAA 2부리그 소속 학교로 가장 약하다.

 NC가 2차 스프링캠프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투수진 확보다.

 보유 외국인 투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고, 핵심 불펜투수인 원종현이 대장암 판정을 받아 급작스럽게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6차례 자체 청백전을 치르고, LG 트윈스·애리조나 대학과의 3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성과를 냈지만, 아직 투수 공백을 확실히 채울 선수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찰리 쉬렉, 에릭 해커, 이재학을 이을 4∼5선발 투수와 불펜 필승조에 이름을 올릴 투수는 “2차 스프링캠프에 들어가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NC 관계자는 전했다.

 야수 중에서는 청백전·연습경기 합계 28타수 16안타 3홈런을 기록한 모창민을 비롯해 외야수 오정복, 김성욱, 포수 박광열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NC는 감기 몸살에 걸린 투수 임창민과 내야수 황윤호, 김태진을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해 선수단에 긴장감을 유발했다. 귀국이 결정된 선수들은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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