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신시가지 올 상반기 본격 착공
의령 신시가지 올 상반기 본격 착공
  • 박수상
  • 승인 2015.02.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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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6000㎡ 규모 도시형 전원주택단지 조성
의령군민의 오랜 숙원인 의령읍 동동신시가지 택지개발공사가 1년 이상 끌어온 문화재 발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군은 의령 신시가지 조성 택지개발 1단계구간에 대한 문화재발굴의 최종 조사결과를 지난 12일 통보받았다. 조사 결과 문화재 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를 진행해도 좋다는 자문의견을 통보받았다고 군 관계자는 16일 밝혔다.

출토유물 자문위원은 고고학 박사 등 대학교수 6명으로 구성되어 우리문화재연구원 등 2곳에서 발굴한 유물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총면적 11만7270㎡에 발굴을 완료한 결과 청동기시대 석관묘, 지석묘, 주거지 등 유구 194기 와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으며, 청동기시대 보편적 유물들로 보존가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사구간의 유물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공사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나머지 당초 2013년 착공하여 올 연말 완공 계획이던 공기가 1~2년간 연기되는 차질을 빚게 되었다. 물론 그동안 발굴조사가 마무리된 곳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성토작업은 진행되어 왔다.

올 상반기 본격 택지개발공사를 발주하여 오는 2017년말께 완공 계획이다. 하지만 의령신시가지 택지개발 조기 완공의 관건은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남아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문화재 발굴조사를 위한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3년 표본조사, 2014년 4월부터 올 2월 까지 진행된 4차례 조사가 사실상 완료돼 문화재 발굴로 그동안 지연된 신시가지 조성공사는 본격 발주가 가능하게 됐다.

의령신시가지 1단계구간 택지개발조성공사는 총면적 24만6000㎡ 규모로 50%는 주택단지를, 나머지 절반가량의 부지는 공원녹지와 도로 등 도시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실제로 택지 조성부지 남쪽방향의 도로변을 따라 폭 50m에 달하는 도심속 울창한 숲을 비롯해 공원녹지를 조성해 도로와 원거리 공단을 차단하는 전원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신시가지 조성 1단계구간에 대한 유물 발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일부 설계 보완 등을 거쳐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는 택지개발공사를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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