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청신호
거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청신호
  • 김종환
  • 승인 2015.02.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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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한화호텔&리조트’ 연내 착공 약속
거제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시행에 필요한 사업부지가 확보됐고 사업자인 ‘한화호텔&리조트’가 연내 착공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최근 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가 권민호 거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확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거가대교 관광지는 거제시가 1000만 관광객 유치와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관광지 지정, 조성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부지 매입을 통한 사업 조기 시행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한화 측에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홍 대표는 “한화에서 10년 만에 직접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신규 사업이다. 회사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155억 투자 계획을 세워 연내 반드시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던 부지 보상도 착공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올해 착공하면 늦어도 2017년에는 완공할 수 있다.

현재 전체 사업부지 중 85%가 확보됐고 잔여 부지 매입과 분묘 383기에 대한 보상과 이장 협의만 남겨두고 있다. 거제시는 조만간 한화 측과 토지매입과 분묘 보상을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가대교 관광지는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거제시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려고 기획됐다. 2010년 2월 거제시와 한화호텔&리조트 간 투자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화됐다. 한화 측은 장목면 농소리 일원 11만1672㎡ 부지에 2800억원을 투자해 숙박과 마리나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리조트 320실, 특급 호텔 200실, 럭셔리 빌라 20실 등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5개소, 연회장 10개소를 비롯해 스파, 인피니티풀, 글램핑, 라운지 등 부대시설도 마련한다.

거제시는 이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만 4414억 원, 고용 창출 2586명, 소득 802억원과 부가가치 1558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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