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구제역 발병 우려” 원성…농협 “주간 복잡해 야간 이용”
거창군 북부농협이 구제역 전염 통로가 될 수 있는 타지역 축분을 소독과 감시가 소홀한 심야에 반입을 해 거창군이 구제역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북부농협 친환경자원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사이에 경기도 화성과 이천에서 각각 40t과 강원도 횡성에서 220t 총 300t의 분량의 축분을 야간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협은 지난해에도 수천t의 축분을 충북 음성과 경북 영주 등에서 들여와 전염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축분의 반입을 중단하고 당시 친환경자원화센터 소장을 대기발령한 바 있다. 하지만 대기발령 중이던 당시 소장은 최근 다시 복귀돼 또다시 구제역 발병지 인근에서 축분을 들여와 축산농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산농가 A(58)씨는 “청정지역을 사수해야할 농협이 오히려 돈벌이에만 급급해 구제역 발병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염병 창궐로 인한 축산 농가들의 공포를 이해나 하고 있는지 분노가 치밀 뿐이다”고 토로했다.
조합원 B씨는 “북부농협에서 심야에 조명도 켜지않고 소독 장소 등을 거치지 않고 몰래 들여오는 축분이 원분이라면 구제역 등의 병원균을 사실상 그대로 들여오는 것이 된다”며 “거창군은 관내 농협을 봐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자원화센터 관계자는 “관내에서 수거되는 원료, 특히 돈분이 부족해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15대 분량을 들여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소독과 감시 등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반입한 것은 아니고 낮에는 복잡해서 야간을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담당 사업소장을 불러서 주의조치를 취했다”며 “반입된 축분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2일 북부농협 친환경자원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사이에 경기도 화성과 이천에서 각각 40t과 강원도 횡성에서 220t 총 300t의 분량의 축분을 야간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협은 지난해에도 수천t의 축분을 충북 음성과 경북 영주 등에서 들여와 전염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축분의 반입을 중단하고 당시 친환경자원화센터 소장을 대기발령한 바 있다. 하지만 대기발령 중이던 당시 소장은 최근 다시 복귀돼 또다시 구제역 발병지 인근에서 축분을 들여와 축산농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산농가 A(58)씨는 “청정지역을 사수해야할 농협이 오히려 돈벌이에만 급급해 구제역 발병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염병 창궐로 인한 축산 농가들의 공포를 이해나 하고 있는지 분노가 치밀 뿐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자원화센터 관계자는 “관내에서 수거되는 원료, 특히 돈분이 부족해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15대 분량을 들여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소독과 감시 등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반입한 것은 아니고 낮에는 복잡해서 야간을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담당 사업소장을 불러서 주의조치를 취했다”며 “반입된 축분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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