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자유새 청소년 음악단 창단 연주회

사천에도 청소년 음악단이 생겼다. 퓨전밴드 자유새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후진을 양성해 ‘자유새 청소년 음악단’을 탄생시킨 것이다.

사천시 관내 초·중·고 재학생들로 구성된 ‘자유새 청소년 음악단(단장 김인권)’은 5일 오후 3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송도근 사천시장과 금문수 사천교육장, 백승면 사천경찰서장, 학부모와 교직원, 초중고 학생 등 600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자유새 청소년 음악단이 주관하고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사천경찰서, 삼천포화력본부가 후원하는 창단 연주회의 지휘는 자유새 소속 안세환 선생이 맡았다.

사천시는 관내 여건상 악기를 배우고 연주(합주)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고, 체계적인 지도가 어려워 청소년들의 공연문화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자유새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살리고 공연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3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원 모집 공모를 실시, 초중고 학생 20여명을 선발했다.

이후 자유새는 단원들이 각자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특기신장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며, 적성교육과 연계한 동아리 중심 활동을 활성화해 공연기회를 갖기로 했다.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과 공연시설 활용의 극대화라는 부가적 성과도 거뒀다.

자유새 청소년 음악단 연주회는 밤하늘의 트럼펫과 예스터데이, YMCA 등 창단 연주에 이어 찬조출연하는 노산초등학교 출신 보컬밴드(거짓말, 보여줄게, 개구쟁이), 삼천포여중·고 댄스동아리 ‘VIVID’(걸스힙합리믹스), 삼천포 중학교 세로토닌 드럼클럽(아프리칸 심포니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자유새 청소년 음악단 김인권 단장은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자는 자유새 성인밴드 구성원들의 재능봉사로 실력을 연마해 오늘 창단 연주회를 가지게 됐다”며 “부족한 실력이고 아직 자리잡지 못한 음악단이지만 향후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이 될 움직임이라고 여겨 격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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