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전체 2% 불과”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한 김해공항 국제노선이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 편중돼 미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증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국회의원(김해 갑)은 10일 동남권 700만명의 항공기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김해공항의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간 환승 연계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관련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유럽인은 22만2000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승객의 26%를 차지했다. 일본인 방문객 26만 6000여명(3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이다.
미국·유럽 등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 횟수는 모두 16편으로 김해공항 국제노선의 2%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236편, 중국은 252편, 동남아시아는 284편으로 동남아 노선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김해공항 미주노선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6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대형항공기 보유 항공사들이 거점으로 이용하지 않아 국제노선 증설에 어려움이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인천공항 허브화 전략이 일본 중국의 견제로 환승률이 1년 넘게 내리막길을 나타내고 있어 효과가 불확실하다”며 “특정 공항 육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간 김해공항 내 환승 연계모델 개발 지원 등으로 중·장거리 국제노선 증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국회의원(김해 갑)은 10일 동남권 700만명의 항공기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김해공항의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간 환승 연계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관련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유럽인은 22만2000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승객의 26%를 차지했다. 일본인 방문객 26만 6000여명(3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이다.
미국·유럽 등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 횟수는 모두 16편으로 김해공항 국제노선의 2%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236편, 중국은 252편, 동남아시아는 284편으로 동남아 노선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공항 허브화 전략이 일본 중국의 견제로 환승률이 1년 넘게 내리막길을 나타내고 있어 효과가 불확실하다”며 “특정 공항 육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간 김해공항 내 환승 연계모델 개발 지원 등으로 중·장거리 국제노선 증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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