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작물은 온도관리가 ‘필수’
시설작물은 온도관리가 ‘필수’
  • 박성민
  • 승인 2015.03.1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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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온도장해 분석결과
토마토, 상추 등 시설 재배 작물이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잘 자라지 못하면 양분을 공급해도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기온 변화에 따른 시설 재배 작물의 생육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도 장해 발생 시 양분 공급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온(토마토 20℃ 이하, 상추 15℃ 이하)이나 고온(토마토 36℃ 이상, 상추 28℃ 이상)의 온도 장해가 생기면 토마토는 15%∼30%, 상추는 약 60%가 잘 자라지 못했다. 이때 무기양분의 흡수량은 토마토가 저온에서 50%∼85%, 고온에서 63%∼89%로 나타났다. 상추는 흡수량이 더 낮아 저온에서 15%∼36%, 고온에서 22%∼30% 밖에 흡수하지 못했다. 무기양분 중에는 질소가 15%∼60%, 칼륨 15%∼50%로 가장 낮은 흡수량을 보였다. 또 온도 장해가 발생했을 때 토마토와 상추 모두 양분을 추가로 공급해도 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상추는 고온일 때 양분을 추가 공급하면 오히려 생육과 양분 흡수량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설 재배 작물을 재배할 때 환절기의 기온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육 피해를 막으려면 먼저, 내부 순환팬 가동, 시설하우스 옆면 개방, 지중열과 열풍 공급, 작토층 열선 처리, 물 주머니 설치 등을 이용한 온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성좌경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연구사는 “갑자기 기온이 오르거나 내려가면 작물의 광합성, 증산량, 양분과 수분 흡수 감소 등을 일으켜 잘 자라지 못하게 된다”며 “시설 재배지 환경 관리를 통해 적정 온도를 유지한 후 양분과 수분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토마토, 상추 등 시설 재배 작물이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잘 자라지 못하면 양분을 공급해도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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