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기 위해 2023년까지 발전산업계 강소기업 30개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
한국남동발전이 협력업체를 발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코셉 월드클래스(KOSEP World Class)-30’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3일 오후 남동발전 진주본사에서 허엽 사장은 발전관련 기업과 함께 지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지원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KC코트렐, 에너스지, 에너토크 등 3곳이다.
이들기업은 남동발전으로부터 R&D, 해외 판로개척, 경영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남동발전은 이와함께 2023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매출 1500억원 이상의 글로벌 히든 챔피언 기업을 30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허엽 사장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도록 후원하겠다”며 “국내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정부3.0정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종대 에네스지 대표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남동발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KC코트렐은 대기환경설비를, 에네스지는 유압설비를 제작, 정비를, 에너토크는 전동엑츄에이터를 정비하는 기업으로 지난 연말 공모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중견기업이다. 이들 3개 기업에는 2016년까지 기업당 8억원 범위내에서 종합컨설팅결과 발굴된 기업니즈와 약점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지원을 받게 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3일 남동발전 진주본사에서 코셉월드클래스-30 지원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종대 에네스지 대표, 허엽 남동발전 사장, 서동영 KC코트렐 대표, 이진환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