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건방진 언니로 정주행 하겠다"
EXID "건방진 언니로 정주행 하겠다"
  • 연합뉴스
  • 승인 2015.04.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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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미니앨범 ‘아 예’ 기자간담회
“지금 우리가 이겨야 할 대상은 ‘위 아래’인 것 같아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두번째 미니앨범 ‘아 예’(AH YEAH) 발매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른 그룹과의 경쟁보다 자신들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니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위 아래’로 1위를 했을 때 혼자 안 울었다”며 “이엑스아이디가 받은 상이라기보다 ‘위 아래’가 받은 상이란 생각에서다. 아직 ‘대세’, ‘핫하다’고 얘기하면 적응이 안 된다. ‘아 예’로 굳히기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2012년 데뷔한 이엑스아이디는 그간 주목받지 못한 팀이었지만 지난해 ‘위 아래’의 ‘직캠’(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페이스북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뒤늦게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하며 가요 프로그램 1위까지 올랐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명동 눈스퀘어에서 열린 야외 쇼케이스에서도 직캠을 찍는 수많은 남자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하니와 정화는 “우리가 직캠 덕분에 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예전엔 직캠을 모니터 용도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많은 분이 봐주셔서 감사하다. ‘위 아래’의 직캠이 조회수 1천200만 건이라는데 사실 100만, 1천만 건 넘는 게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 (조회수가) 100만, 200만만 넘어도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찍어주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엘리 등이 공동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아 예’는 펑키한 리듬과 후렴구, ‘아 예’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크(Hook)가 담긴 힙합 댄스곡으로 ‘위 아래’의 연장선에 있다.

‘아 예’는 감탄사라기보다 지루하고 진부한 상황에서 ‘아, 예~’라고 답하는 의미라고 한다.

하니와 헤린은 신곡이 전작과 비슷하다는 평에 대해 “(신사동호랭이가) ‘위 아래’의 연장선이어야 사랑받을 것이라고 노린 것 같다”며 “두 곡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위 아래’ 보다 더 사랑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특히 이들이 ‘위 아래’의 골반춤으로 화제가 된 만큼 ‘아 예’를 살려주는 포인트 안무도 관심이다.

정화는 골반과 다리를 흔드는 ‘아 예’의 안무를 직접 선보이면서 “건방진 언니 콘셉트다. 안무가 후크를 잘 살려준다”고 말했다.

혜린과 솔지는 “골반보다 이번엔 종아리에 좀 더 무리가 간다”며 “종아리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되는 춤이다. ‘위 아래’가 골반을 이용했다면 이번엔 무릎 아래쪽을 많이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위 아래’ 당시 곡 발표 후 몇 개월이 지나 음원차트 ‘역주행’을 한 만큼 이번엔 ‘정주행’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엘리는 “앨범이 잘 나왔다고 자부한다”며 “‘위 아래’ 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헤린도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지만 부담에서 ‘사랑해주시겠지’란 믿음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엑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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