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관공서 주취소란 근절로 시작되는 비정상화의 정상화
[독자투고]관공서 주취소란 근절로 시작되는 비정상화의 정상화
  • 경남일보
  • 승인 2015.04.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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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에게는 반갑지 않은 존재가 된 것 같다. 과도한 음주로 밤이면 지구대 안은 그야말로 난리통으로 변한다.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입구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사람 등등 술에 취한 사람들로 비정상적인 일들이 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주취 소란자 한 명 때문에 지역 내 치안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관내 지구대 소속 야간 근무자는 대략 10여명에 불과한데, 주취자 소란행위로 경찰관 2명 이상이 한 사람에게 매달려야 한다. 이 때문에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취 소란자의 취기 어린 행위로 즉각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경찰은 정당한 공무를 집행중인 경찰관서에서 주취소란 행위를 엄중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처벌보다는 국민에게 더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려면 그동안 공권력 경시풍조로 인하여 생긴 관공서 내 주취소란 행위 근절이 우선돼야 한다. ‘비정상화의 정상화’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송현태·김해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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