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건설업계를 이끌어갈 대한건설협회 경남도지회 선거가 오는 22일 치러진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저마다 회원사들의 권익 대변은 물론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누가 선거에 당선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회원 139명의 간접선거로 선출될 대한건설협회 경남도지회장 선거는 기호 1번 한림건설 김상수 대표, 기호 2번 중앙건설 여환부 대표, 기호 3번 원광건설 조성제 대표 등 3명이다.
이들 후보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건설업계의 총체적 위기 해결과 경남건설인들의 일거리 창출, 자부심 고취는 물론 공사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익성 제고, 회원사들의 귄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상수 후보는 “지난 1980년도에 건설업을 시작해 협회 간사와 감사를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34년 동안 건설업에 매진해 지난해까지 전국 도급순위 58위까지 업력을 성장시켰다”며 “지금은 힘 있는 사람이 도협회 회장이 돼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여환부 후보는 “지금 도내 건설업계는 공사물량의 절대적 부족과 수익성 악화로 대다수 업체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 기업과 지방기업간의 수주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지역중소건설업체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해 이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성제 후보는 “경남도회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으로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경남도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손톱 밑 가시를 뽑아내 것’ 처럼 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3명의 후보는 무엇보다 자기자본금 예치와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미지급, 발주자 지위 남용 등의 업계의 공통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수 후보는 “연말에 자기자본금 100%를 두달 (60일)간 은행에 예치하는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현재 도내 회원사들이 연말 자본금을 맞추기위해 사채업자만 배불리고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정부기관에 적극 건의하여 관철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여환부 후보는 공약을 통해 “공무원의 정당한 설계변경 요구 거부와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미지급 등 건설업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공공기관의 불공정 행위 적극 대처와 신규물량 확대 총력을 경주하겠다”며 “지역 업체를 참여 확대를 위한 대형공사 분할발주 활성화와 국가 발주기관의 지역의무공동도급 금액 확대 및 건설업 등록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하여 기업 유지비용 절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성제 후보는 “도내 회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하나인 적자 공사를 메꿀 수 있는 적정 공사비 확보가 최우선인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값 받는 공사 수주는 물론 발주자 우월적 지위 남용 근절과 건설업 등록 기준의 기술자 보유 인원 완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표>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장 후보
기호 | 이름 | 소속 | 경력 |
1 | 김상수 | 한림건설 대표 | 경남건설협회 감사(전) 한국자유총연맹 경남회장(전) 한국자유총연맹 전국협의회장(전) |
2 | 여환부 | 중앙건설 대표 | 경남건설협회 회장(현) 대한건설협회 부회장(현) 경남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현) |
3 | 조성제 | 원광건설 대표 | 경남건설협회 부회장(현) 대한건설협회 기획위원(현) 경남장애인재활협회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