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육묘용 하우스 설치 필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딸기 세균모무늬병의 방제와 관련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딸기 세균모무늬병은 잎 뒷면에 수침상의 작은 점무늬가 생기면서 붉은 갈색으로 변하고 병반위에 세균 덩어리가 형성된다. 작은 점무늬가 서로 합쳐지면 잎이 썩고, 병반이 잎맥 가까이에 형성되면 세균이 도관 조직으로 침입해 식물체 전체로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생육 적온은 15∼20℃사이로 봄에 발생이 시작되며 기온이 상승하면 증식이 억제되어 식물체에 잠복하고 있다가 늦가을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59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 일본에서는 1996년 아끼히메(장희)품종 딸기에서 확인됐다. 국내에는 2010년 처음 보고됐고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통관과정 검역 대상 병으로 리스트에 올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 딸기 세균모무늬병 발생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방제방법 연구를 추진해 왔다. 세균모무늬병 제1차 전염원은 세균성 보균 식물체이고 여기서 떨어져 나온 병반이 작업자나 물방울에 의해 토양에 흩어져 묻으면서 2차 전염원이 된다. 주로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되는 다른 세균병과는 달리 기공이나 수공을 통해서 식물체 내부로 감염이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윤혜숙 농업기술원 박사는 “우선 육묘용 시설로 비가림하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관수시설로는 스프링클러보다 점적관수시설을 사용하여 물방울이 잎에 닿는 빈도를 낮추는 것도 병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라며 “특히 한번이라도 병이 발생했던 포장에서는 모주 채취를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균모무늬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병모주를 확보하여 비가림시설과 점적관수시설을 갖춘 육묘하우스에서 생산한 모종을 사용하는 것이 병 예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딸기 세균모무늬병은 잎 뒷면에 수침상의 작은 점무늬가 생기면서 붉은 갈색으로 변하고 병반위에 세균 덩어리가 형성된다. 작은 점무늬가 서로 합쳐지면 잎이 썩고, 병반이 잎맥 가까이에 형성되면 세균이 도관 조직으로 침입해 식물체 전체로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생육 적온은 15∼20℃사이로 봄에 발생이 시작되며 기온이 상승하면 증식이 억제되어 식물체에 잠복하고 있다가 늦가을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59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 일본에서는 1996년 아끼히메(장희)품종 딸기에서 확인됐다. 국내에는 2010년 처음 보고됐고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통관과정 검역 대상 병으로 리스트에 올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 딸기 세균모무늬병 발생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방제방법 연구를 추진해 왔다. 세균모무늬병 제1차 전염원은 세균성 보균 식물체이고 여기서 떨어져 나온 병반이 작업자나 물방울에 의해 토양에 흩어져 묻으면서 2차 전염원이 된다. 주로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되는 다른 세균병과는 달리 기공이나 수공을 통해서 식물체 내부로 감염이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윤혜숙 농업기술원 박사는 “우선 육묘용 시설로 비가림하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관수시설로는 스프링클러보다 점적관수시설을 사용하여 물방울이 잎에 닿는 빈도를 낮추는 것도 병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라며 “특히 한번이라도 병이 발생했던 포장에서는 모주 채취를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균모무늬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병모주를 확보하여 비가림시설과 점적관수시설을 갖춘 육묘하우스에서 생산한 모종을 사용하는 것이 병 예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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