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 경남일보
  • 승인 2015.04.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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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객원논설위원)
통계는 미래를 예측하고 닥쳐올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수많은 학자들이 통계를 이용, 미래를 예측하고 경고음을 내지만 실감하지 못하고 지나치다 재앙을 맞는 사례도 허다하다. 인구증가로 인한 사회문제에서 그 같은 현상은 뚜렷하다.

▶최근 서울시가 내놓은 통계가 주목을 끈다. 2030년에는 1인가구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통상 가족의 구조는 부모와 자녀로 구성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한 가족구조가 1인가구, 부모+자녀, 노인가구의 순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구조 형태는 미혼과 이혼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이라니 지금 우리사회는 가족구조의 급속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인류학자들은 호모 사피엔스의 번성을 공동체 형식에서 찾고 있다. 원래 유럽에 살고 있던 네안데르탈인은 아프리카의 호모 사피엔스보다 두뇌도 발달하고 사냥술도 뛰어났으나 집단생활에는 서툴렀다는 것이다. 반면 호모 사피엔스는 4만년 전에 이미 취락을 이루며 집단생활을 했고, 노인층을 모시고 살았다는 흔적이 발견됐다. 결국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고 호모 사피엔스가 인류의 조상이 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1인가구는 미래의 재앙이 될 수 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주택정책에서부터 고용형태, 보험 등 각종 사회정책, 산업구조 변경에서 변화는 이미 이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자녀의 가족구조를 회복하는 것이다. 변옥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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