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태계 변화에 돌발해충 '주의보'
농업생태계 변화에 돌발해충 '주의보'
  • 박성민
  • 승인 2015.04.2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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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 온난화와 농업 생태계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을 비롯한 돌발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안전재배를 위한 돌발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와 주요 발생지역별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과수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갈색날개매미충은 얼마 전부터 도내에도 발생하기 시작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예찰결과 사천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서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 가지 속에 산란을 하여 월동을 하기 때문에 5월 하순에 약충이 깨어나면 가지마름 증상으로 생육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약충(애벌레)과 성충의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과 흡즙에 의한 수세약화를 일으켜서 대량 발생 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올해도 봄철 이상고온현상 등 예사롭지 않은 환경 때문에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다소 앞 당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발생지역은 5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2차에 걸쳐 약제를 이용한 방제를 해야한다. 또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식물이 산수유, 감, 가죽나무 등 목본류 32종과 개망초 등 초본류 19종으로 과원내 방제만으로 피해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농경지 주변 산림지역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산림관련기관과 협업 방제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성충이 되면 활동 범위가 넓고, 이동거리가 멀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알에서 깨어나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알집이 들어 있는 가지는 즉시 제거해서 확산을 막아야 한다”밝혔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최근 기후 온난화와 농업 생태계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을 비롯한 돌발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안전재배를 위한 돌발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와 주요 발생지역별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갈색날개매미충./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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