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네팔 지진
  • 최창민
  • 승인 2015.04.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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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창원총국 취재부장)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는 범어 눈을 뜻하는 ‘히마’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의 합성어로 ‘눈의 거처’라는 의미다. 파키스탄 인도 북부에서 네팔 시킴 부탄 티베트 남부까지 총길이 2400km에 달한다. 최고봉 에베레스트, K2, 칸첸중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봉우리 14개가 연이어져 있다. 너무 높아 인도 기러기만이 넘을 수 있는 거대한 장벽이다. 고성 산악인 엄홍길이 지난 2000년 세계 여덟번째 14좌 완등했고, 고인이 된 박영석은 이듬해 완등했다.

▶이 장벽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해 솟구쳐 생겨난 지형이다. 이 때문에 에베레스트에는 바다생물 조개화석이 발견된다. 아주 오래된 과거 인도판이 먼 바다에서 왔음을 알게 한다. 이런 두 지각판이 만나는 곳을 지진대라 부르며 히말라야가 이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

▶지난 25일 히말라야가 꿈틀거리면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네팔인 수천 명이 사망하는 재앙이 일어났다. 가옥과 건물, 소중한 문화유산이 무너져 내려 폐허로 변했다. 히말라야와 네팔을 사랑한 엄홍길이 그들을 돕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도내 의사 2명도 떠난다는 소식이다.

▶특히 네팔 현지에는 체험학습을 떠났던 창원 태봉고 학생들도 발이 묶여 있다. 정부차원에서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듯하다. 1년 전 우리는 세월호 사고를 겪었다. 이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최창민 창원총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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