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지난 4월 22일 한국소비자원이 건강기능식품인 백수오(白首烏) 원료에 이엽우피소(異葉牛皮消)가 섞여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값싼 이엽우피소를 섞어 과장광고까지 하면서 폭리를 취한 해당업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다.
▶한약재감별도감에 따르면 백수오는 덩이뿌리로 원뿔모양이고 길이 5~10cm, 지름 1.5~3.5cm이며, 바깥 면은 회황색~황갈색이고, 세로주름이 많고 질은 단단하다. 이엽우피소 역시 덩이뿌리로 불규칙한 원기둥 모양이고 길이 3~10cm, 지름 1.5~4cm이며 바깥 면은 황토색~회갈색을 띠고, 가로 세로로 교차된 잔잔한 줄무늬가 있고, 질도 단단하다고 기술돼 있다.
▶현재 식품원료로써 백수오는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반면 이엽우피소는 안전하게 복용하기에는 검증이 필요하며 인체 유·무해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수 백수오 생산 및 판매업체들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모양과 크기, 색깔 등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국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분노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가짜 백수오 사태는 예견된 인재이다. 수년 전부터 판매된 백수오 관련제품의 부작용 사례가 신고됐음에도 행정당국은 이를 간과했다. 당국의 무능함·직무유기가 이같은 사태를 불러왔다. 얄팍한 상술로 국민을 농락한 업체와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더 이상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정영효 논설위원
▶한약재감별도감에 따르면 백수오는 덩이뿌리로 원뿔모양이고 길이 5~10cm, 지름 1.5~3.5cm이며, 바깥 면은 회황색~황갈색이고, 세로주름이 많고 질은 단단하다. 이엽우피소 역시 덩이뿌리로 불규칙한 원기둥 모양이고 길이 3~10cm, 지름 1.5~4cm이며 바깥 면은 황토색~회갈색을 띠고, 가로 세로로 교차된 잔잔한 줄무늬가 있고, 질도 단단하다고 기술돼 있다.
▶현재 식품원료로써 백수오는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반면 이엽우피소는 안전하게 복용하기에는 검증이 필요하며 인체 유·무해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수 백수오 생산 및 판매업체들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모양과 크기, 색깔 등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국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분노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가짜 백수오 사태는 예견된 인재이다. 수년 전부터 판매된 백수오 관련제품의 부작용 사례가 신고됐음에도 행정당국은 이를 간과했다. 당국의 무능함·직무유기가 이같은 사태를 불러왔다. 얄팍한 상술로 국민을 농락한 업체와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더 이상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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