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창작 뮤지컬 '솥' 초연
'호암 이병철' 창작 뮤지컬 '솥' 초연
  • 박수상
  • 승인 2015.05.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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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뮤지컬컴퍼니A 제작…29~31일 서울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주)뮤지컬컴퍼니A사가 제작을 맡은 ‘솥’은 호암 이병철 회장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의령군 정곡면 생가 부근에 자리한 남강의 ‘솥바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남 의령군 정암진의 ‘솥 바위’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큰 기업가의 인생 고뇌와 경제발전을 이끌어 낸 이병철 회장의 삶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뮤지컬이나 드라마,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컴퍼니A사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룬 이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인재제일(人材第一), 합리추구(合理追求)란 3가지 경영철학을 그의 삶과 함께, 뮤지컬로 제작했다.

제작사는 무엇보다 오늘날 삼성이라는 세계 초일류 기업을 일구어낸 훌륭한 위인인 이병철 회장의 삶을 통해 한국 근대사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느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여에 걸쳐 뮤지컬 ‘솥’ K-musical을 주로 제작해 온 ㈜뮤지컬컴퍼니A의 작품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작곡한 송시현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팀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삼성그룹을 탄생시킨 주인공, 바로 호암(湖巖) 이병철을 길러낸 터가 ‘솥 바위’임을 내세워 한국의 경제대통령을 단독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남강에 자리한 솥 바위를 바라보며 끊임없는 생각에 잠겼던 호암 이병철, “지도 용왕님처럼 솥에다 고깃국 끓여 조선 팔도 배고픈 사람들 다 나눠주고 싶습니더”라고 외쳤던 소년 이병철의 소망과 꿈이 실현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솥’이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르게 된것이다.

원작은 김정선, 대본은 이차영 등이 참여해 지난 1여년의 준비 끝에 오는 29일 부터 31일 까지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국 최초의 기업인에 대한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마디로 뮤지컬 ‘솥’은 인재제일주의를 기치로 한국 경제발전과 궤적을 함께한 호암의 발자취를 통해 그의 경영철학은 물론, ‘은근과 끈기’를 바탕으로 한 경영미학까지 느껴볼 수 있다. 기업인을 다룬 한국 최초의 뮤지컬 ‘솥’. 가난에서 부로, 절망에서 희망을 일궈낸 경제대통령 이병철의 숨은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서, 그의 삶이 결코 ‘더불어 함께’를 외치는 오늘날 우리들의 요구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많은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 ‘솥’ ‘호암 이병철’은 고 이병철 회장이 단독 주인공으로 선정된 최초의 기업인 창작물이며, 경제대통령 이병철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그 만의 독특한 논어와 같은 삶의 지혜를 배우고 희망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뮤지컬 이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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