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임금 男보다 37%낮아…23일 국회서 워크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한국의 남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열린다.
행동하는여성연대는 고용평등 주간을 맞아 오는 23일 ‘동일임금의 날’ 정책 워크숍과 캠페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의 여성 평균 임금은 2012년 기준 남성 임금보다 37% 적다. 지난 10년 간 격차가 2%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워크숍을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동일임금의 날’을 상징하는 빨간 가방과 산타 모자를 쓰고 거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의원들을 만나 ‘동일임금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양립지원법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동일임금의 날’을 지정해 남녀 임금차이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노동자·노동조합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 10여개 여성·청년 시민단체가 주최하고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이끄는 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원회가 후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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