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생태숲 복원 '시민 손으로'
비봉산 생태숲 복원 '시민 손으로'
  • 강민중
  • 승인 2015.05.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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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자원봉사단체協 자연정화활동 전개
‘비봉산 에나길 우리 봉사자의 손으로 가꾸자’, ‘비봉산을 구해주세요’

26일 오전 10시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300여명이 비봉산에 올랐다.

비봉산 생태숲복원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은 진주시 상봉동 봉산사 앞 비봉산 등산로 입구에 집결해 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등산로를 막는 나뭇가지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비봉산 ‘에나길’ 구간인 비봉산 정상, 봉황교에 이르는 길 위의 콘크리트 포장 길, 불법 건축물, 불법 경작지 등 훼손된 비봉산 일원을 돌며 환경정화 캠페인을 갖기도 했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38개 단체 1만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용수 회장은 “앞으로 진주시의 자랑거리인 비봉산 에나 숲길이자 힐링 숲길을 잘 가꿔 후손에게 물려줄 수는 명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본보 보도를 발단으로 시작된 비봉산 생태숲 복원 촉구 캠페인에 각 시민단체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훼손된 비봉산 복원에 많은 세월과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더욱 많은 시민들의 손길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봉산은 진주의 진산이라 불리며 오랫동안 진주시민들과 함께 해온 비봉산은 곳곳에 불법 건축물이 난무하고 있다. 산책길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로 포장돼 많은 차량 통행으로 나무와 숲을 가진 산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

이에 최근 진주시가 관련 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비봉산 복원활동에 나선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진다면 비봉산 복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언론보도 후 많은 시민들이 비봉산을 찾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진다면 비봉산 복원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수)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자원봉사자 300여명의 참여한 가운데 상봉동 봉산사 앞 비봉산 등산로 입구에 집결, 훼손된 비봉산 복원을 위한 환경정화활동과 생태숲 복원 촉구 캠페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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