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여름휴가, 오감만족 농촌체험마을로
[특별기고] 여름휴가, 오감만족 농촌체험마을로
  • 경남일보
  • 승인 2015.05.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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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륜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장)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올 여름 피서지에 대한 계획을 다들 한 번씩은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대체로 여름에는 유명 피서지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복잡한 인파와 교통체증, 터무니 없는 바가지 요금 등을 통해 우리들의 휴가는 차라리 아니 간만 못한 결과를 낳곤 했다.

그러니 올해는 복잡한 유명 피서지가 아닌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농촌체험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체험마을에서는 고향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고, 볼거리, 즐길거리, 전통 먹거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여정을 꾸밀 수가 있어 사계절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긍정적인 체험의 효과 때문에 농촌체험마을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의 농어촌체험마을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웰촌 싸이트(www.welchon.com)에는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우리 경남지역에도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다양한 농어촌체험마을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합천의 가야권역은 가야산, 소리길, 해인사 등 의 우수한 관광자원들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여러 체험프로그램들이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호응이 좋은 마을이다. 거창군 북상면에 위치한 월성권역은 경관이 빼어나고,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에 일반 숙박시설 외에도 캠핑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 거제시에 위치한 구천권역은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단체식당, 풋살장, 야외 수영장, 캠프파이어장, 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이 구비되어 직장인, 학생 등의 단체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밖에 의령 부림면의 설뫼충효테마파크는 항일고난체험, 시묘살이 체험, 전통활쏘기체험 등 역사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배네골권역은 계절에 따라 매실따기 체험, 사과따기, 고구마 캐기 등의 농장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농촌체험마을은 경남도의 91개 지구를 포함해 현재 전국적으로 840개의 농촌체험마을이 운영 중이다. 매년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총 4가지로 분류해 결정된 등급을 웰촌 사이트에 공시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농촌체험마을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받는 휴양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을 상품화해서 농어업인의 소득을 올리는 시책을 중점추진 중에 있다. 또한 도시민들이 농어촌체험관광을 통해 농촌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멋과 맛, 흥을 느끼는 문화적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을의 안식을 얻게 하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는 전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함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아울러 도시민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제공하는 통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의 경험을 위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휴식과 경험을 위해 농어촌체험마을로 떠나는 휴식은 어떨까.

 
박배륜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장)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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