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 양태석 화백 하동군에 작품 기증
청계 양태석 화백 하동군에 작품 기증
  • 최두열
  • 승인 2015.06.0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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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3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청계 양태석 한국미술가교류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태석(74) 화백이 자신의 그림과 소장 작품 259점을 기증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태석 화백은 수필가이자 동양화가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도 구축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강태진 한국예총 하동지회장과 박형모 한국미술협회 하동지부장, 김백수 (사)공공미술협회 회장, 주해수 한국미술가교류협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따라 양태석 화백은 동양화를 비롯한 자신의 작품 151점과 소장하고 있는 다른 화가의 동양화 58점, 서양화 22점, 서예 20점, 판화 8점 등 모두 259점을 군에 기증하게 된다.

군은 양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군청과 문화예술회관 등에 일부 전시하고, 나머지 작품은 향후 미술관 조성 시 전시하기로 했다.

산청군 단성면 출신인 양 화백은 50여년의 화업을 통해 한국의 전통회화를 감각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색의 오방색을 주색으로 한국적 모티브인 부귀와 장수, 행복과 평화의 메세지를 단순한 선과 압축적인 구도로 그려내 대중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전해준다.

양 화백은 어린 시절부터 글과 미술에 재능을 보여 국전에 특선하는 영예를 안은 것은 물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고려대 사회과학원 미술과 교수, 대한민국서법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한국산수화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필가로도 이름을 날려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함께 수필집 ‘자기 감옥에서 벗어나기’, 화가들에 대한 짧은 평전 ‘신의 손으로 그린 그림’, ‘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 ‘달마 그리기와 연화 그리기’, ‘미술품 보는 법, 사는 법’을 썼다.

양 화백은 동경아세아 현대미술 초대작가상, 제1회 소운문학상, 경향아트페어 대상, 대한민국그랜드파워 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두열기자
양태석 화백(우측)이 윤상기 군수(좌측)에게 그림 기증 협약식을 체결하고 그림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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