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업계도 메르스 차단에 동참
ICT 업계도 메르스 차단에 동참
  • 연합뉴스
  • 승인 2015.06.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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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메뉴얼 제작·사옥 소독·회식 자제 등
메르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업종 특성상 고객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많고 고객사 방문이 잦은 이동통신사들과 정보통신(IT) 업체들은 메르스 예방과 관련한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구성원들에게 숙지시키는 한편 사옥을 소독하고, 회식이나 교육 자제령을 내리는 등 메르스 차단을 위해 다각도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최근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망에 메르스 대응 매뉴얼을 일제히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고객 응대 전후와 일상 생활 중 수시로 손을 씻을 것, 기침이나 재채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할 것,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즉시 병원 검진을 받을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KT는 이와 함께 지난 3일 저녁 직원들을 평시보다 일찍 퇴근시킨 뒤 서울 광화문 사옥 전체를 소독했다. 또 메르스 대비 종합상황실 운영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당분간 불필요한 회식과 사내 교육 등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구성원들에게 전달했다.

 SK C&C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 사옥의 모든 층을 방역한 데 이어 분당 사옥과 판교 사옥 1층 로비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회사를 나드는 모든 사람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열감지 카메라 인근에는 의무실 간호사와 보안요원을 상주시켜 의심 증상을 보이는 구성원이나 방문자에게 병원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또 사내 곳곳에 마스크를 비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엘리베이터 앞에는 개인 위생 강화를 독려하는 메르스 관련 구성원 행동 지침을 게시했다.

 아울러 중동 등 위험지역에 출장가거나 파견된 직원을 상대로 일일 단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자사가 가입한 해외 응급의료상담 서비스인 ‘인터내셔널 SOS 서비스’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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