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주취폭력 피해자는 당신의 가족
[독자투고]주취폭력 피해자는 당신의 가족
  • 경남일보
  • 승인 2015.06.16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중부서의 경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112신고사건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그 중 주취자와 관련된 신고가 증가분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경찰에서는 사소한 시비소란의 경우 빨리 현장을 정리해 돌아가도록 설득하고,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잠이 든 경우는 119와 협조, 병원으로 후송하기도 한다. 그런데 현장에 가면 더 흥분하는 분들이 있고, 파출소나 병원에 와서도 집기를 파손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해 입건되는 경우도 있다.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과 자제력 부족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준다.

관공서 주취소란으로 공무집행 방해 등 입건 시 본인의 형사처벌과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며, 한가족의 가장은 실직하는 경우도 있다. 경찰관은 상호간 특별한 피해가 없는 이상 서로 이해시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오히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욕설과 폭력을 행사해 사태가 더 커지기도 한다. 시비소란 현장에서 경찰 조치에 따라만 줘도 후회할 일은 없을 텐데도 말이다. 비정상의 정상화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 관공서 주취소란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김정수·창원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경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