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강정호, 시즌 4호로 승리 견인
‘4번타자’ 강정호, 시즌 4호로 승리 견인
  • 연합뉴스
  • 승인 2015.06.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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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나흘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보인 3점 홈런에 이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 4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3번타자 앤드루 매커천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존 댕크스의 초구인 시속 90마일(144㎞)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9m 아치를 그려냈다.

강정호는 이날 처음으로 타구를 밀어쳐 우월 홈런을 만들었다.

이전까지 1∼3호 홈런은 모두 왼쪽 담장으로 향했다.

또 4개의 홈런 중 3개(2∼4호)를 1회에 생산하고, 이 가운데 2개(3·4호)는 초구를 공략하는 등 적극적인 타격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5일 이후 4경기 연속으로 팀의 4번 타자로 나선 이후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0(150타수 4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4경기에서 4번 타자로 거둔 성적은 타율 0.267(1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이다.

강정호는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그의 첫 타석 홈런은 피츠버그의 3-2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7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댕크스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이번에도 시속 90마일 직구를 밀어쳤지만,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강정호는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루수로서도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7회말 화이트삭스의 지오바니 소토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와 부딪혔다. 공은 세르벨리가 잡아냈지만 강정호는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6회말 멜키 카브레라와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2로 따라붙었지만, 피츠버그는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강정호, 첫 타석 2점 홈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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