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상의 건강이야기] 메르스 대응 영양요법
[김우상의 건강이야기] 메르스 대응 영양요법
  • 경남일보
  • 승인 2015.06.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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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영양요법에 대하여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제제가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예방과 치료는 면역계의 기능을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 주는 것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가 원할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기본은 비타민 B군이다. 충분한 비타민 B군이 보충되어야 한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면서 Nk세포의 활성을 1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거담제로 알려진 N-acetylcysteine은 그 자제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고, 체내에서 글루타치온 으로 전환되면 면역을 조절하는 역활과 항산화의 기능을 나타내게 된다. 아연과 마그네슘 같은 충분한 미네랄보충도 함께해주면 항바이러스 효과와 에너지 대사 증강효과가 있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셀레늄도 함께주면 효과는 더욱 좋을 것이다. 비타민D도 주사나 경구로 복용을 해서 에너지 대사를 도와야 한다.

적극적인 영양요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만 부질없는 걱정, 스트레스에 노출 되고 과음에 불필요한 음식섭취, 운동부족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다면 사소한 바이스러나 곰팡이 균, 우리몸 속에 존재하는 100조개의 세균에 의해 우리는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 이다.

문제의 핵심은 메르스가 아니라, 우리의 무지와 약한 면역계가 근본적인 문제임을 깊이 통찰 해야 한다. 우리 몸의 활력은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에 달려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분해가 되고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데는 비타민과 미네랄과 효소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미토콘드리아 공장은 3단계 공정과정을 거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게 된다.

첫째 단계는 섭취한 음식물이 분해되어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인데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3대 영양소가 아세틸코에이라는 물질로 분해가 되어야 하는데 미세영양소인 비타민,미네랄이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된다. 설탕,음료수,과자,밀가루 음식인 빵,면종류등 단순당식품은 안그래도 모자란 미세영양소를 체외로 배설시키거나 소모하게 하는 작용을 해서 에너지 생산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두번째 공정인 크렙스회로는 이 재료들로부터 ATP를 구성하는 전자만 빼내는 작업인데 이 복잡한 과정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각단계에 맞는 효소와 보조효소,비타민,미네랄의 역활이 필수적이다.

마지막 단계는 2단계에서 추출된 전자를 전달하면서 활성에너지 ATP를 만들어 내는 단계인데 이 전자를 전달하는 가운데 코엔자임큐텐이 부족하면 전자가 전달되지 않아서 활성에너지를 잘 만들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꼭 산소를 사용하게 되고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되어 조직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미토콘드리아 공장을 움직이는 것은 절대로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양이 아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사와 영양보충제와 코엔자임 큐텐이다.

균형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수를 늘리고 기능을 좋게 하는 노력이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름길이며, 많은 대사성 질환과 암과 치매까지 예방하는 첩경임을 절대 잊어버리지 말기를 희망해 본다.


김우상(진주티아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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